Recestir-se : 덧-입기

김민정 / 이연수


《덧-입기(revestir-se)》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사물들을 이용한 작업을 소개한다. 의자, 소파, 테이블 등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 중 하나이다. 이들은 기능과 형태가 온전함에도 불구하고 헐값에 거래되거나, 때때로 '나눔'이라는 형식으로 타인에게 양도된다. 제작된 지 오래되어 유행에 뒤쳐졌거나 사용자의 취향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선호되지 않고, 심지어 사용자가 직접 폐기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쓸모를 다 한 것으로 취급된다. 김민정(b.1994)과 이연수(b.1999)는 이러한 사물을 가져와서 다른 재료를 덧입히고, 뜻밖의 공간에 배치하고, 해체 후 재조립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시일정 | 2024. 7. 22. ~ 2024. 7. 28.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53, 1층 플리
기획 및 참여 | 김민정(@hummming_j ), 이연수(@_yansleeee )
공간지원 | 담장너머(@damjangneomeo.log ), 플리(@pll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