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목욕탕
김지선 작가
담쟁이들의 성수동 플리에서
김지선 작가님의 새로운 전시가 시작됩니다!!!
😎😎😎🙏
<<거품목욕탕 : a spooky communication at a distance>>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가 정한 정상‘과 ’비정상‘의 교차점을
탐색 하며, 이 교차점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현상 및
담론을 물리학적 관 점에서 해석한 우주들 간의 상관관계와 연결지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장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53, PLLI 전시장
*전시기간 | 2023.11.16 (목) - 11.30 (목)
*운영시간 | 10:00 - 20:00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가 정한 ’정상‘과 ’비정상‘의 교차점을
탐색하며, 이 교차점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현상 및
담론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우주들 간의 상관관계와
연결지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물리학자 레너드 서스킨드의 ’우리 우주는 거대한
거품 목욕탕 속 하나의 거품‘ 이라는 주장을 모티프로,
전시장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거품)와 또 다른
임의의우주(거품) 사이의 경계선으로 가정, 이 경계에서
일어나는 소통을 인간의 오랜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엽서를 주고 받는 행위에 빗대어 시각화한다.
작가 노트
: 위로와 기회의 공간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누가 정한지도 모르는 보편적 기준,
정상이라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는 정상이라 간주되는 바운더리 안에서 남들보다
뛰어나면 환영 받지만 튀면 안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 듯합니다.
아직도 다름을 틀림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 범주에
벗어나는 것들을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하거나
억지로 그 대상들을 맞지않는 판에 끼워넣으려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색을 가졌던 존재들도 살기위해 무채색 옷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무리에 섞여들어가기도 합니다. 혹여나
미처 옷을 갈아입지 못한 존재들은 그 무리에서 억압받거나
추방되기도 하고 서서히 잊혀져갑니다.
그들은 기준에 맞게 바꾼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들은 그 기준이 뒤바뀐 세상을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누구든 그 자체로 존중받는 세상을 상상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 유무도 모르지만 또 다른 우주라는
개념은 이 세계가 버거운 자들에게 위로와 기회의 공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