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the wall
로칸 작가
<SEA THE WALL> Exhibition
'바다의 벽, 벽을 보다'
@rokkankim
7월 마지막주 부터 시작한 과연 이번 전시는 어떤 전시일까요?
바로 '로칸킴' 아티스트 입니다. 로칸킴 아티스트는 1960~70년대 미국문화와 오늘날의 사회 현상을 재해석하는 콜라주 및 영상 작업으로 자신만의 메세지를 표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 SEA THE WALL
Sea the wall 연작은 바다의 벽, 벽을 보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의미를 가진다.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오랜 시간부터 인류의 삶의 터전이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대륙을 정복하고 싶어 했던 탐욕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었다.
오래전부터 수많은 탐험가들과 과학자들이 바다에 호기심으로 도전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우리가 바다에 대해 현재 아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바다는 아직까지도 미지의 공간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우리는 호기심의 산물인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그 벽을 여행지, 유흥의 장소로서 얻어내는 성과를 이뤘지만 그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라는 재난에 직면했다.
인류의 욕심이라는 못이 거대한 장벽에 틈을 만들어 거스를 수 없는 위험들이 흘러나오게 하고 있다. 작품 속에 거대한 벽면에서 보이는 바다와 파도의 이미지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함과 동시에 언제라도 인류를 덮칠 수 있는 재난을 상징한다.
구조물들 사이 조그맣게 들어가 있는 인간(나와 우리)의 뒷모습에서는 그들의 표정을 알 수 없다. 바다를 감상하는 시각적인 기쁨을 느끼는지 혹은 두려움과 위압감을 느끼지는 지는 각자의 상상의 영역이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경고해 왔다. 아담멕케이의 블랙코미디 영화인 돈룩업과 유사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예정된 재난 앞에 우리는 무기력함을 수많은 영화들에서 확인했다.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53 플리
📅 2023.07.28(금) - 2023.08.10(목)
⏱ 10:00 AM - 20:00 PM (Everyday)